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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1/19 리차드 스톨만 초청강연회 (6)
지난 18일 토요일에 연세대학교에서 있었던 리차드 스톨만의 강의를 듣고 왔다.

항상 사진으로만 봐왔던 리차드씨의 모습을 그날 처음으로 봤다.



강의의 내용은 Free software와 gnu의 역사.. 그리고 그들이 주장하는 자유소프트웨어의 의미와 본질.. 그리고 독점개발소프트웨어의 모순과 사회 해악등이었다.

그의 주장은 소프트웨어는 반드시 자유로워야한다..이다.
여기서 자유란 그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소스코드를 100%공개하여 필요에 의해서 그 소프트웨어에 내가 추가를 하고 싶은 기능이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할수 있도록 자유롭게 공개를 해야하며, 좋은 소프트웨어가 있는데 이걸 다른 사람에게 자유롭게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이 배포가 가능하여야한다는 것들이 주된 주장이었다.(사실 몇가지 더 있었느나 까먹엇;;;)

소프트웨어를 독점적으로 개발하여 이를 배포하는 것은 추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결국 그 문제를 수정할수 있는 사람은 해당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사람뿐이며 이는 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어떤 문제 때문에 굉장히 불편하여 수정을 하여야 하는 경우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사람한테 "제발 이 프로그램 좀 고쳐주십시오.. 프로그래머 대왕마마"라고 사정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며 돈이 없는 사람은 그럴 기회조차 박탈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도적적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데.. 자유롭지 못한 소프트웨어를 배포하는 것은 라이센스에 위배되므로 친한 친구에게 이 소프트웨어를 주고 싶어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만약에 그 소프트웨어를 주는 순간 불법복제가 되며 이는 법을 어기는것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스코드및 관련 모든 자료는 100% 공개되어 누구든지 그 소프트웨어를 고칠 수 있는 능력만 있으면 수정이 가능하여야 한다고 한다.. 이는 즉 평등을 의미하며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한 인류적 평등을 의미한다.

그의 주장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이렇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절대 금전적이든 무력적이든 차별이 없이 모두 평등해야하며 자유스러워야한다"..(나름대로 해석이므로 틀릴수도 있음;)

또한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예로 ms를 꼬집었으며 빌게이츠는 이런 독점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한 차별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악마와 같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컴퓨터는 당장 포맷을 해버리든가 창밖에 던져버리라고 한다.:)

그리고 다른 예로 하드웨어 드라이버를 예로 들었다.
특정 하드웨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하드웨어 드라이버들은 하드웨어의 스팩이 공개되지 않아 제조사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해당 하드웨어에 대한 드라이버를 만들지 못하며 또한 하드웨어 벤더들도 "리눅스지원!"과 같은 말도 안되는 것을 가지고 마케팅에 이용한다고 주장한다.

즉. 내가 돈주고 하드웨어를 사놓고 내 마음대로 컨트롤을 못한다는 것은 이 또한 자유에 위배된다는 의미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하드웨어 벤더들은 하드웨어의 스팩을 공개하여 자유롭게 누구든지 드라이버를 작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자신이 돈을 주고 산 하드웨어를 마음껏 제어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런 독점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들을 "악인"으로 간주하며 부시대통령과 같은 레벨로 취급을 한다.(여기서 살짝 느낄 수 있는 것이 실제로 리차드씨가 악인의 범주에 부시대통령을 언급했으며 그도 부시대통령을 많이 싫어함을 느낄수 있었다.)

그런것을 막기 위해서 그들은 지금까지 자유소프트웨어 운동을 펼쳐왔으며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초기에 리차드씨는 자유소프트웨어 운동을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소프트웨어 컴포넌트가 필요하다고 여겼으며 그 중 하나는 운영체제라고 생각하여 자신이 가장 자신있게 할수 있는 운영체제 개발을 실시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컴포넌트들의 이름은 gnu("그누" 라고 발음한다. 실제로 리차드씨도 이렇게 발음을 해달라고 했다.)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했다.(맞나-_-a)

그러다가 익히 알고 있는 리누스 토발즈라는 대학생이 리눅스라는 운영체제를 개발을 했다.

처음에 리눅스는 자유소프트웨어가 아니였다고 한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리눅스를 자유소프트웨어로 라이센스를 바꾸고 지금까지 유지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리누스토발즈가 자유소프트웨어 운동을 지지하는건 아니라고 한다.
즉.. 리눅스는 자유소프트웨어로 라이센스를 바꿨지만 리누스토발즈의 생각은 자유소프트웨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이 생각은 후반에 말을 하겠지만 나의 생각과 동일하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고.. 리눅스가 자유소프트웨어 운영체제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가 되자 여러 디스튜리뷰션(배포판)들이 나왔고.. 여기서 몇가지 이상한 점이 발견이 되었다.

그게 뭔고하니.. 리눅스는 자유소프트웨어이며 리눅스 배포판에는 여러가지 자유소프트웨어들이 들어있는데 대부분의 배포판을 배포하는 회사들에서 배포판에 독점개발소프트웨어를 포함하여 배포하는 짓을 한다는 것이다.

이는 자유소프트웨어 정신에 위배되며 따라서 리차드씨는 그런 배포판 회사들에게 가서 항의를 했다고 한다.

"우리 자유소프트웨어에 이런 독점개발소프트웨어를 넣어서 배포하는 짓을 그만두십시오" 라고..

그러나 회사들의 답변은..

"다른 많은 유저들이 그런 독점개발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걸 원하고 있으며 자사의 이익을 위해서 어쩔수 없이 그 소프트웨어들을 넣어야한다." 라는 답변이었다.

아무리 리차드씨가 설득을해도 회사들은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래서 리차드씨는 그 회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과를 하십시오.. 우리의 자유소프트웨어 배포판에 독점개발소프트웨어를 넣은 것은 잘못되었으므로 유저들에게 가능하면 우리 배포판에는 독점개발 소프트웨어가 들어있으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사과를 하라고 했다.

그렇지만 당연히 그런 사과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리차드씨가 말하길..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리눅스가 GNU의 전부라고 생각을 한다고 한다..
즉.. 리눅스가 GNU에 포함이 되는게 아니라 GNU가 리눅스에 포함이 된다고 생각을 한다고 한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며 리눅스는 GNU의 아주 조그만 일부분에 지나지 않으며 리눅스를 말할때는 단순히 Linux라고 말하지 말고 GNU+Linux나 GNU/Linux라고 말을 해달라고 주장을 했다.

왜냐하면 리눅스는 GNU의 일부분이며 리눅스를 GNU의 전부라고 생각 하는것은 자신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며 부정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특허법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소프트웨어 특허법은 자유를 억압하고 평등을 깨트림을 주장하며 DRM을 없애자고 주장했다.

마지막즈음해서 역시나 괴짜 아니랄까봐 지금까지 강연을 한 자신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하며 무엇인가를 주섬주섬 가져와 입고 쓰기 시작했다.



교주님의 대탄생이다 ㄱ-

덜덜덜..

대략 예상은 했지만 진짜 할 줄이야;

그렇게 길고도 긴 강연이 끝나고 질문의 시간이 돌아왔다.

어떤 사람이 리차드씨가 오픈소스에 유명하고 많은 일을 하셨다고 알고 있으며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해서 알려달라고 질문을 하자 리차드씨는 버럭 화를 내며

"나는 오픈소스에 유명한게 아니다.. 나하고 오픈소스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 나는 오픈소스에 대해서 일해본적도 없으며 앞으로 일하지도 않을것이다" 라고 말을 하면서 강하게 거부감을 표현했다.

즉.. 오픈소스와 자유소프트웨어는 엄연히 다르며 오픈소스가 자유소프트웨어에서 주장하는 자유를 억압할 수 있는 사항이 있으므로 자신은 오픈소스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 GPL v3에 대해서 질문이 있었는데 중요한 내용은 가능하면 전체적으로 모호한 용어를 삭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예를들어 디스튜리뷰션 이라는 단어가 다른 나라에서 번역상 여러가지 모호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런 단어들은 완전이 빼고 가능한 모든 나라에서 직접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단어를 이용하여 작성중이라고 했다.

또한 어떤 사람이 자신의 친구가 장애인인데 자유소프트웨어중 장애인을 위한 소프트웨어는 없느냐는 질문에 리차드씨는 그런 장애들이 여러가지가 있으므로 그런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적으로 동참을 하여 개발을 해달라고 말을 했다.

그렇게 길고 긴 강연이 끝나고 단체 사진 촬영 시간이 왔으며.. 물론 나도 촬영에 동참을 했다. 촬영한 사진은 GNU Korea에 올라갈 거라고 했다. 나중에 사진이 올라오면 이곳에 링크를 걸도록 하겠다.

이렇게 리차드씨의 강연을 듣고 내가 평소에 생각을 했던 자유소프트웨어에 대한 모호한 생각이 어느정도 정리가 된것 같고 자유소프트웨어 영역의 주장을 듣고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해 봤다.

우선 나의 주장은 이렇다.. 자유소프트웨어 영역도 자신들의 주장이 있고.. 독점개발소프트웨어 영역들도 자신들의 주장이 있다. 자유소프트웨어는 가능한 모든 소프트웨어 사용에 자유를 주자는 입장이고.. 독점개발소프트웨어 영역은 실질적인 금전적 이익을 발생시키는게 목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것이 반드시 옳다고 볼수는 없으며..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난 한쪽이 반드시 옳다고는 보지 않고 필요에 의해서 그런쪽의 일을 하고자 한다..

즉.. 회사에 다닐때는 독점개발소프트웨어를 지지할 것이고..
개인적인 프로젝트는 자유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를 지지할 것이다.

이 또한 나의 자유이며 자유소프트웨어에서 주장하는 자유와 평등의 의거하면 이것 또한 내 맘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 짤방..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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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9 18:58 2006/11/19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