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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기

여행기 : 2008/03/02 12:44
여차해서 예상에도 없었던 휴가를 1주일씩이나 받게되서 여수에 놀러갔다 왔습니다.

원래는 작년에 주말을 끼어서 갈려고 했는데 사정상 못가게 되어 이제서야 갔다왔네요.

갔다온건 2월 21~22일인데..
귀차니즘으로 인해...

이제 올립니다. _-_

역시 여느 여행기와 마찬가지로 사진로딩과 스크롤의 압박이 예상되므로..

심장이 약하신 노약자나 임산부, 그리고 스크롤 울렁증이 있으신 분은 창을 닫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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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여수까지 가는데는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장장 4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을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기사아저씨 말로는 원래는 직통이 있었는데 승객이 없어서 없애버리고..
전주->남원->곡성->순천->여수 로 가는 버스만 남겼다고 하더군요..

사실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닌데 저렇게 빙빙 돌아가다보니 4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사실 여수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에 여수에서 살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지리는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오래되다보니 그냥 생각해 내려니 생각이 안나더군요..

여행내내 다니면서

아!! 맞아.. 여기를 이 버스 타고 다녔었지!!

라면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군요.

여수 버스요금도 다른지방과 비슷하게 천원을 받았습니다.
우선 터미널에서 제가 다녔던 여수고등학교를 가기 위해서 여수역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바로 가는 버스는 잘 안오더군요.
그래서 기사아저씨한테 물어봐서 그 근처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사실 여수고 다닐때 여수고가 여수역 근처에 있어서 여수고 가는 방향으로만 가도 충분했습니다.
버스를 탈때까지도 어느 정거장에서 내려야할지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버스를 타고 가면서
보이는 풍경들에 기억이 되살아 나더군요. 무리없이 정확히 내려야할 정거장에서 내려서 여수고까지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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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등학교 정문입니다. 다른 학교와는 다르게 산에 있지 않아서 등하교시는 편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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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을 들어서면 오른편에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지각했다고 많이 맞았죠....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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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닐때만 해도 여수가 비평준화 지역이라 학교 서열이 분명했습니다. 듣기로는 여수지역도 이제는 평준화가 되었다고 하는데.. 지금 여수고는 어쩐지 모르겠군요. 들어가는 정문에 붙어있떤 플래카드에는 명문대학에 진학했다는 명단이 많은거보니 아직도 이름값은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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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 현관입니다. 저위에 붙은 시계를 보며 아침 등교때 정문을 뛰어들어가던 기억이 있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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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 체육관입니다. 제가 다닐때는 저런 모습이 아니였는데 리모델링을 한듯 합니다. 원래는 지붕이 80년대 공장비슷하게 파란색 철판과 환풍기 비슷하게 생긴 것들이 지붕위에 솟아나와있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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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에서 바라본 여수고 전경입니다. 입학식때 저기 서서 교장선생님의 지겨운 연설을 들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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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 내부입니다. 바깥만 리모델링했을거라고 예상한게 내부는 바뀐게 하나도 없더군요.
제가 학교 다닐 당시 체육교사가 무용학과를 졸업한 나이드신 여교사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남학교에서 체육 실기를 창작무용을 시키더군요..._-_

애들이랑 청소시간에 쓰는 빗자루를 청소도구함에서 꺼내서 창작무용을 했떤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시커먼 고딩 남학생들이 체육복 입고 빗자루를 들고 하는 창작무용이라... 생각해도 끔찍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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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입니다. 시험기간때 저곳에서 자습을 했었지요. 반대편이 바로 바다이고 여수가 유조선이 자주 드나드는 곳이라서 반대편 창문을 보면 바다위에 유조선이 떠있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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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실 및 음악실등이 있는 별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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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점입니다. 이곳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는것 같네요.

이렇게 간단하게 여수고를 둘러보고는 다음 목적지인 오동도로 향했습니다.
오동도는 여수고에서 걸어서 30분 이내로 갈수 있는 거리에 있었기에 그냥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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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도중 폭포 비스무리 하게 생긴게 있어서 찍었는데 역광이라서 제대로 나오질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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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은 한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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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를 들어가는 길입니다. 아저씨 아줌마들이 등산차 많이 오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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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로 들어갈려면 약 700미터 정도되는 방파제를 건너가야합니다. 어떻게 보면 좀 긴 거리이기 때문에 차량이 운행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걸어가면서 보는 재미도 있기에 그냥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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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한번 좋았습니다. 놀러가기 딱 좋은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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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에 거의 다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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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용굴을 가기위해서 용굴쪽으로 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처음에는 계단이 저렇지만.. 나중에는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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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새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나가는데 옆에서 뭔가를 파먹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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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오동도에는 동백나무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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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닭둘기는 존재하더군요 ㄱ-



용굴로 내려가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바로 용굴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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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드디어 용굴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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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굴쪽으로 접근할려면 암반위를 걸어가야하는데 조금 위험하더군요.. 길도 좁아서 가방을 맨상태로 가다가 하마터면 앞으로 넘어질뻔했습니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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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굴에서 나와서 가다보니 밑으로 내려갈수 있는 길이 있더군요..


조금더 올라가다보면 등대가 하나 있습니다. 이름은.. 까먹었습니다 ㄱ-
이곳에서 엘리베이터로 전망대로 올라갈수 있고, 입장료따위는 없습니다.

여기까지 보고나서 다음 목적지인 진남관을 가기 위해서 오동도를 빠져나왔습니다.
내려가는 길 또한 올라가는 길 못지 않게 힘들더군요 ㄱ-

오동도에서 진남관까지도 역시 30분거리라서 그냥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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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남관에 도착했습니다. 생각해보니 고등학교때 시내에 나갈려면 항상 이곳 버스정류장에서 내렸던 기억이 있더군요.. 전 여천지역에 살았었는데 항상 88번 버스만 타고 다녔던거 같습니다.

저 계단을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유물전시관이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관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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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진남관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있는 딥따 큰 마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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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건물 답게 세월이 느껴집니다.

그 다음 목적지인 여천중학교를 가기위해서 버스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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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제가 다녔던 여천중학교입니다. 잠시후에 나오겠지만 여기까지 올라가는 오르막길이 좀 높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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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으로 생각되는 건물입니다. 제가 다닐떄는 저런거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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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음악실, 실험실등이 있는 별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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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옥상에 한자로 뭔가 써져있는데.. 읽기 힘들더군요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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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관과 본관을 잇는 통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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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도착했을떄가 거의 해가 질 무렵이라서 그런지 뭔가 튀어나올것만 같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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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뒷편입니다. 예전에는 자갈밭이었는데 아스팔트로 깔끔하게 깔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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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령대에서 바라본 운동장입니다. 지금보니 꽤나 좁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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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구석에 있는 씨름대입니다.
제가 다닐때는 저런 등나무 밴치가 없었는데, 만든거같네요.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저는 역시 저와 비슷하게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애들과 함께 저 구석의 나무 밑에서 짱박혔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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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중학교를 올라가는 오르막길입니다. 참고로.. 저기 보이지도 않는 오르막의 끝에 들어가는 문이 있습니다. 아침에 등교할땐 참으로 ㄱ-

그다음으로 제가 여천중을 다닐때 다녔던 입시학원쪽으로 가봤습니다.
세월이 많이 지나서 그런지 예전에는 허허벌판이었던 곳인데 많은 건물들이 들어섰더군요.

학원이 있던 건물은 찾았는데, 역시 10년이 넘어서 그런지 "제일학원"이라는 상호는 없더군요..
학원이 없어졌거나. 아니면 다른 이름으로 바뀌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여정을 마치고 근처 분식집에서 식사를 한 후 게임방에서 시간을 좀 때우다가 여천중 옆에 있는 찜질방으로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여행가기 전에 묵을 찜질방을 알아뒀는데, 여천중에서 약 30분은 넘게 걸어가야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왠걸...

여천중 옆에 알아볼때는 없었던 찜질방이 있어서 그냥 바로 ㄱㄱㅅ 했습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더군요. 목욕손님만 좀 있고 찜질방 손님은 거의 없어서 비교적 쾌적한 환경에서 잠을 잘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9시쯤 일어나서 씻고 찜질방을 나서서 목적지인 선소로 갔습니다.


이곳은 예전에 거북선과 판옥선을 건조했던 곳입니다.
간편하게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인 돌산대교로 이동했습니다.


돌산대교를 건너기 전 정류장에서 내려서 돌산대교를 도보로 건너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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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대교를 다 건너서 돌산공원으로 가기 위해서 가던중에 이곳이 예전 아침드라마 촬영지라는 표지판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한번 가봤습니다.
내부로도 들어갈수 있는것 같았지만 문은 잠겨있는것 같아 그냥 밖에서 사진 한장만 찍고 나왔습니다.


돌산공원 내부입니다. 공원은 뭐 딱히 볼건 없어서 다음 목적지인 향일암을 가기 위해서 한바퀴만 돌고 바로 나왔습니다.

향일암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한 30분은 기다린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도착하는데까지도 약 30분정도 걸리더군요.

어디서 내려야할지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향일암이 종점이거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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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을 올라가는 입구에 가보면 두가지 길이 있다고 써져있습니다.

하나는 계단이며 하나는 평지라고 되어있습니다.

전 생각으로는 계단이어봤자 얼마나 높겠어.. 라고 생각하고 그냥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렇지만 그건 참으로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ㄱ-

체력에 자신이 있는 분이 아니시라면 그냥 평지로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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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쯤 올라와서 아래를 내려다봤습니다. 꽤나 높이도 올라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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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나무 라던가.. 잘은 기억이 안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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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올라가는길..흐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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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짓은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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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바위 사이가 매우 좁아서 거짓말 안하고 뚱뚱한 사람은 통과 못합니다. ㄱ-

저도 처음 들어갈때는 어느정도 괜찮았는데, 끝에 가서는 가방이 조금 걸리더군요..


보이는바와 같이 매우 좁습니다. 뚱뚱하신분은 꼭 평지로 가시길.. ㅋㅋ


드디어 절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헥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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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빌기위해서 놓은 동전 같은데, 전 그냥 패스했습니다.



이름답게 돌위에 지은 절이라서 그런지 모든곳이 좁았습니다.

뚱뚱한 사람은 못갑니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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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차 시간표를 확인하고 이틀간의 여수 여행을 마치고 터미널로 가서 전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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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2 12:44 2008/03/02 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