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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28 타지에서 먹는 음식이란.. (4)
누구나 다 느끼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맛잇는 음식은 바로 제 어머니께서 해주신 음식이 젤로 맛있습니다. ㅎㅎ

태어나서부터 줄곧 먹는 밥이라서 그럴까요..
뭘 먹든 어머니께서 해주신 음식에 비교가 되고..

맛있고 맛없고의 판단은 그 음식이 다른 사람들의 입맛에 맛있다고 판단되기 이전 우선 어머니의 음식과 비교해서 비슷하냐 않하냐로 판단을 합니다.

그런의미에서 가끔 타지로 나가서 밥을 먹을때가 있습니다..

제 고향은 광주이니 지금 사는 전주도 타지와 마찬가지이기도 합니다.

특히 전라도가 아닌 다른 지방에 가서 음식을 먹으면 좀 느끼는게 많습니다.

서울에 세미나가 있을때면 종종 서울에서 점심을 먹을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가능하면 서울만의 특색있는 음식을 먹어볼려고 노력했으나...

허사로 돌아가고 -_-

그냥 근처에 있는 아무가게나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다가 한번은 밥집을 열심히 찾던중 순대국밥집을 찾았습니다.
딱 보니 체인점같이 생겼고 왠지 가게 겉에 붙어있는 음식 사진이 맛있게 생겨서..

전주 남문시장에 있는 순대국밥을 떠올리고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전주의 순대국밥집은 따로국밥이 아닌 그냥 국밥은 3500원인데 거긴 체인점이라서 그런지 6000원이나 하더군요..ㄱ-

그래서 그래도.. 체인점인데.. 6000원이나 하는데... 최소한 전주만큼은 하겠지.. 라는 허튼 상상을 하며-_- 음식을 기다렸습니다..

결과는....



....


말을 않겠습니다..

"님들하.. 내가 전주가서 3천5백원짜리 순대국밥 사줄께.. 그거 먹여주고 싶다.ㅜㅜ" 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6000원이 아까워서 다 먹었습니다..

대구를 갈일이 있어서 갔습니다..

거기서 점심을 먹는데 그래도 나름 맛있다고 소문난 집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한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서울보단 낫더군요 _-_

서울에서 감자탕을 먹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나름 꽤나 비싼편이었고.. 얻어먹는 입장이라 뭐라 말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먹는동안 내내..

"님들하.. 전북대 구정문 앞 다락방 감자탕집이 한그릇에 6천원이거든.ㅜㅜ 그거 먹여주고 싶다..ㅜㅜ" 라고 속으로 생각하면 얻어먹는 입장이라서 열심히 맛있다는 멘트를 날려주며 다 먹었습니다..

이렇듯 자기가 사는 지방의 음식이 가장 맛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맛없다고 한게 서울사시는 분들에게는 맛있다고 느껴지실겁니다..

제가 서울 사람이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다보니..

전주에 맛집이라고 소문난데는 다 가본거 같고...
라기 보다는.. 회사가 시내에 있다보니까 결국 먹을게 맛집밖에 없습니다. .............

순대국밥.. 질립니다; 일주일에 3~4번 먹은적도 있습니다..

콩나물국밥.. 그래도 아직은 먹을만 합니다.. 순대국밥집 보다는 한 10걸음 정도 더 멀어서 회사사람들이 거기로는 잘 안갑니다..

전주비빔밥... 사실 이거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그릇에 만원씩 하는 전주비빔밥 먹을바에는 그냥 집에서 된장국 끓여서 양푼에다가 이것저것 팍팍 넣어서 비벼먹는게 훨씬 맛있습니다 ㄱ-

전북대 구정문 분식집.... 대학다니는 내내 먹어서 이제는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요즘은 맨날 시내밥만 먹어서 그런지 맛이 더 없더군요... 아니면 정말 맛이 떨어진걸지도..

전북대 사대부고 분식집.... 그래도 대학때는 학교식당보다는 맛있어서 맛있다고 먹고 다녔는데.. 얼마전에 가서 먹으니 내가 이걸 대학다닐때 잘도먹고 다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동성당 근처 베테랑 칼국수.... 어디나 그렇듯 몇번 안가보면 맛있다고 잘도 먹습니다.. 지금 보다 옛날이 더 맛있었다고 사람들이 그러지만.. 모르겠습니다.. 옛날에는 전주에 안살았으니.. 아직까진 맛있다고 잘 먹습니다.. 좀 조미료 냄새가 많이 나서 그렇지.. 아.. 여긴 선불입니다.. 음식을 시키면 음식을 가져온분이 그자리에서 바로 돈을 받습니다.

진미집.. 여긴 최근에 안곳인데.. 여태 모르다가 회사분들이 가자고 해서 쫄래쫄래 따라갔습니다.. 뭘 파는지는 정확히 몰랐고.. 그때 냉면먹으러 간다고 해서 갔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점심때 면 먹으면 3시쯤되면 배고파서 면을 잘 안먹습니다 ㄱ- 그래서 진미집이니.. 냉면집이라고는 안했으니 그래도 다른 메뉴는 있겠지... 라고 또한번 허튼 생각을 하며 따라갔는데.. 메뉴는 냉면, 콩국수.. 그리고 뭐더라.. 여튼 면종류밖에 없습니다.. 제가 콩국수를 싫어하며 냉면도 요즘은 먹고나면 나중에 배고파서 안먹으므로 패스... 앞으로도 전 안갈거 같습니다;

이래면옥... 여기에 가면 냉면이랑 돼지불고기랑 갈만탕(갈비&만두)이라는게 있습니다.
갈만탕은 갈비탕에 큼직한 만두가 넣어서 나오는 메뉴인데.. 5천원입니다.. 사실 별로 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가격대비 효율이 좀 많이 낮아서 ㄱ- 그렇다고 맛이 없는건 아닌데 이것도 자주 먹다보니 질리더군요.. 차라리 10걸음만 더 가면 있는 콩나물국밥이 난 더 좋은데..


이러다보니 요즘은 회사 바로 앞에 길만 건너면 있는 식당에서 3500원짜리 된장국이 가장 맛있더군요.. 생각같아서는 맨날 거기서 먹고 싶은데.. 주도권이 없다보니 맨날 저 위의 메뉴중 하나를 먹게 됩니다.. 엉엉

써놓고 보니 꽤나 배부른 소리를 해놨네요...
여튼 서울에서 밥먹어도 문제.. 전주에서 밥먹어도 문제... 입니다; 중요한건 질리는게 문제 ㄱ-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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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8 01:02 2007/06/28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