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비'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5/02 학생회비는 세금인가 보험인가.. (4)
http://ei.chonbuk.ac.kr/2002/pds/view.a ··· id%3Ddiv

우리나라에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든지 의무적으로 가입이 되어있는(일부 악덕기업주에 의해 가입이 안되어있는 사람도 있지만..) 4대보험중 국민연금이라는 보험의 탈을 쓴 세금이 있다.

말이 보험이지 안내면 차압까지 당하는 아주 무서운 보험이다 ㄱ-

그와 마찬가지로 대학생이라면 매학기마다 등록금 고지서에 나오는 학생회비라는게 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안내도 그만 내도 그만이었던것 같은데..
어느순간부터 내는것이 의무화 되어버린것 같다.

가끔 이런 화두가 던져질때마다 생각하는게..

모두 같은 형편이라고 생각 좀 안해줬으면 한다

같은 학교를 다니고 같이 밥먹고 같이 시간을 보낸다고 해서 다들 같은 생활수준을 기대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것이다.

일부는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여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겨우 한학기 등록금을 벌어서 다니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집안 형편이 그럭저럭 하여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이 넉넉하지는 못해도 등록금 정도는 스스로 벌지 않아도 충분히 졸업을 할수 있는 학생이 있을 것이고..

누구는 집안 사정이 매우 풍족하여 등록금은 물론 비싼 승용차를 학교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주말마다 놀러다니는 학생이 있을 것이다.

과연 같은 학교, 같은 학과, 같은 동아리에 이들이 있다고 해서 똑같은 경제수준인가?
왜 자세한 것은 알지도 못하면서 단 만원 한장도 아까워서 맛있는것도 못사먹는 형편의 사람들한테 자신과 같은 잣대를 대면서 그에 따라오길 강요하는 것인가..

오히려 그런 학생들에게 동정은 아니더라도 부담은 주지 않아야 할것이 아닌가.

학생회비를 안내서 대자보에 실명이 붙여있어 한학년에 400명이나 되는 우리 학부 사람들에게 망신을 당하는 대열에 왜 형편이 안되어서 정말 못내는 사람들까지 같이 망신을 당하게 만들고 가슴에 못을 밖는 것인가..

학생회에서 행사를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자금이 필요하다.
그런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것이 학생회비이고 학생으로서 학생회의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당연히 내야하는 돈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건 그걸 낼수 있는 경제사정이 있는 사람들에 한해서지 모두에게 해당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난? 위에서 나열한 세번째 학생들의 부류는 아니지만 그래도 등록금정도는 집에서 내줄수 있는 형편이 되어서 학생회비도 꼬박꼬박 냈고, 어디 모임가서 돈없다고 돈을 못내본적은 한번도 없었다.. 현재 가입되어있는 동아리의 회비또한 내가 직접 총무를 찾아가서 낸다.

등록금 없으면 학교를 못다니지만.. 학생회비 없어서 망신당하여 얼굴도 못들고 다니는 학교 생활을 해야하는 사람들 대열에 왜 형편이 안되는 사람들까지 끼어야하는가..

난 여태 학생회비는 서비스를 받을려면 내야하는 돈이며 보험과 같은 돈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닌가보다.. 이건 엄연한 등록금의 일부이며 세금이다..

점점 세상이 각박해져간다지만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세상인지 안타깝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7/05/02 23:08 2007/05/02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