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를 맞아 혼자 여행을 하기로 결정하고 부산을 갔다왔습니다.
대략 여기서 부산까진 4시간이 걸리기에 ㄱ-

아침 일찍 일어나 부산행 첫차(아침 7시)를 타고 부산으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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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씽~~


떠나는 날 아침부터 흐리더만 부산가는 중간부터 비가 쏟아지더군요..
그래도 이미 계획한 일은 계획한일!! 개의치 않고 부산으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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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 휴게소


가는데만 총 4시간이 걸리기에 중간에 휴게실에 잠깐 들렀습니다.
아침을 안먹었기에 여기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할려고 했는데 간단하게 먹을만한건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스킵을 했습니다.


가는 도중 몇번이고 날씨가 흐렸다가 맑았다가를 반복했습니다. 그렇지면 결국에는 흐리더군요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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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부산이다!!


이윽고 기나긴 4시간이 지나고 부산에 도착을 했습니다..

부산 노포동 종합터미널에서 내려, 태종대에 가기 위해서 지하철로 부산역까지 이동을 했습니다. 부산은 처음 와보기에 부산 지하철은 잘 모르기에 지하철 표를 끊는 자판기 옆에 고딩으로 보이는 여학생 봉사자가 있길래 물어봤습니다.

나 : 저기.. 부산역으로 갈려고 하는데 어떤걸 끊으면 되나요?
학생 : 1구간을 끊으시면 됩니다.

저는 아무런 의심없이 1100원짜리 1구간 표를 끊고, 룰루랄라 지하철 플랫폼으로 이동했습니다.

머지않아 지하철이 도착하고, 부산역 지하철역에서 내린 후 출구에 지하철 표를 넣고 나갈려고 한 순간..

띠이이이이잉~~~~!!

순간 든 생각..

이건 뭐냐.. 분명 끊으라는거 끊었는데.. 왜 ㅈㄹ이야..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사실 노포동에서 부산역까지는 1구간이 아니라 2구간이었습니다..

어이 이봐 학생.. 이따구로 할꺼야?!!!!

그래도 예뻤으므로 봐준다..
....


주위를 둘어봐도 지하철 관계자가 안보여서...
어쩔수 있나요..

훌쩍 출구를 넘어주었습니다.. ㄱ-

그렇게 지하철 역을 나와 지상으로 나오니 처음 보이는 곳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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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 외국인 상가



봐도 뭔지 모르기에 그냥 사진만 찍고 스킵..

부산역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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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흐린 날씨지만 사람은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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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부산역 건너편에서 88번 버스를 타야하기때문에 지하상가를 통해 건너편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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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번 태종대!!


많은 사람들의 속에 섞여 유유히 전라도 사람이라는걸 숨기고 자연스럽게 버스에 올랐습니다. 부산 시내버스 요금 역시 전주와 같게 천원이었습니다.

영도대교를 거쳐 태종대까지는 생각보다 멀지 않았습니다.. 이동하면서 버스에서 풍경을 구경하다보니 금방 가더군요 ㅋㅋ

88번 버스의 종점인 태종대에 도착해서 내리니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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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지도


우선 대략 길을 파악하기 위해서 입구쪽에 있는 관광지도를 파악하고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계획상으로는 태종대 등대를 보는게 가장 큰 목적이었기에 등대의 위치만 우선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널리고 널린 밥집에서 낙지볶음을 시켜먹었습니다..

맛은...

이거 뭐... ㄱ-

값은 6천원이나 했지만 맛은 내가 해도 이것보단 낫겠더군요.
배가 고프기에 그냥 먹고 ㄱ-

태종대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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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보호 합시다.



태종대는 섬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한바퀴를 도는 코스가 심각한 오르막길과 심각한 내리막길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ㄱ-

그런 관계로 간단하게 등대와 전망대 등을 손쉽게 보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열차가 운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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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해보이긴 한다 ㄱ-


하지만 전 태종대를 몸소 느끼기 위해....
도보로 이동하기를 결정했습니다.

태종대를 도는 동안 변덕스러운 날씨덕에 폭우가 쏟아졌다가 맑았다가를 반복하더군요..


태종대 절반쯤 가니 위와 같은 작은 전망대가 하나 보였습니다. 이때도 비는 주륵주륵..


열심히 올라가보니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본인이 고소공포증이 좀 심한 관계로.. 바람까지 불고 비도 오는 상황에 깎아지르는 절벽 아래를 보면서 사진을 찍느라고 고생 좀 했습니다..

무서워 죽는줄...

전망대를 통해 본 바다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더군요..

넓게 퍼진 하늘의 구름.. 그리고 철썩철썩 치는 파도..

떨어지면 죽는다 밖에 생각 안나더군요 ㄱ-

전망대가 있는 곳을 자살바위라고 해서 깎아지르는 절벽 때문에 옛부터 이곳에서 자살하는 사람이 많아서 자살바위라고 불리우는 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앞에 모자(母子)상이 하나 세워져있었습니다.

그렇게 전망대에서 구경을 하고 등대를 보기 위해서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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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태종사에 도착하고..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더군요... 저기에 써진것 같이 분명 등대는 아래쪽인데.. 오면서 등대 들어가는 입구는 보질 못했거든요..

그래도 우선 못본건 못본 것이므로.. 가다보면 등대가 나오겠지 라고 생각하고 계속 이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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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상하게 내리막길이....
뭔가 좀 이상했습니다. 그렇지만 굳게 믿고 ㄱ-

내려가는 길은 위에 보이는 것 같이 우레탄으로 깔아놔서 푹신해서 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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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등대는 안나타나고 나오는 출구.. 어래...

봤더니 한바퀴를 돌아서 처음 태종대에 들어가는 입구로 나오는 것이었더군요 ㄱ-

아놔.. 등대를 지나쳐온게 분명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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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올라간다.



별수 없이 다시 오던 길을 되돌아갔습니다.. ㄱ-
이 살인적인 오르막길 ㅠㅠ

아까 왜 등대 들어가는 길을 못봤나 생각을 해봤더니..
우선 그 앞을 지나갈때 비가 억수로 와서 우산을 눌러쓰고 가느라 못보기도 했고.. 비가 오다보니 사람들이 입구에서 비를 피해 어딘가에 들어가있던 모양입니다.. 분명 처음 갈때는 사람이 그 앞에 한명도 없었습니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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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는 안보이던 사람들이 도대체 어디서 다 기어나온거야 ㄱ-


이 살인적인 오르막길을 올라 다시 등대에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 계단을 내려가니 드디어 태종대 등대가 눈에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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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태종대 등대..


태종대 등대 옆에는 넓은 바위가 있고 그곳을 신선바위라고 부르는 듯 했습니다. 워낙 넓직해서 사람들이 그 위해서 사진도 찍고 놀더군요..

그럼 잠시 태종대 사진을 구경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태종대 등대를 구경하고 올라오는 길에 셀프 한장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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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출구로 나가고 나서 다시 등대를 보기위해서 올라오는 도중 너무나도 목이 말라서 근처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먹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다시 음료수를 사먹기에는 너무 비싸서(천원 ㄱ-) 태종사에서 물을 얻어먹기로 하고 태종사로 들어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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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사로 들어가는 부분에 6.25때 참전한 무명용사들의 추모비가 있는 곳이 있더군요..

이곳을 지나 태종사 내로 들어가서 시원한 물을 얻어먹고 다시 출구로 내려왔습니다.



태종대를 가다보면 약수터가 여럿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약수터에는 식수로 부적합하니 먹지 말라고 써져있더군요..

그래서 약수터에서 물은 못먹고 간단히 손만 씻고 물은 태종사에서 먹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태종대 구경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자갈치 시장을 가기 위해서 태종대 종점에서 8번 버스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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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8번 버스를 타고 남포동 정거장에서 내려 자갈치 시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때마침 버스에서 내려 자갈치 시장 내로 들어갈려고 하니 비가 오더군요.. 서둘러 자갈치 시장 건물 내로 쏘옥~ 들어갔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싱싱한 해산물이 많더군요.. 군침이 츄르릅~~ㅠㅠ

그럼 역시 잠시 자갈치 시장 구경을 하세요.


내부 자갈치 시장 구경을 하고 자갈치 시장 뒷편에 있는 넓은 곳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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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금지... ㄱ-


설마 여기서 낚시 하는 사람도 있나.. 낚시 금지랍니다..

자갈치시장 건물 뒷편에 넓은 광장과 같은 곳이 있어서 사람들이 여기 앉아서 쉬더군요..
바로 앞이 바다라서 갈메기도 많았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잠시 쉬다가 자갈치 시장 건물 2층으로 올라가봤습니다.


이곳에서는 건어물과 횟집이 많아서 별로 볼게 없어서 바로 내려왔습니다..
사실 지나가기만 해도 횟집 주인들이 달라 붙어 한접시만 먹고 가라고 해서 귀찮아서 일찍 내려온것이 더 큰 사실이었습니다 ㄱ-

그다음은 자갈치 시장 앞에 있는 영화의 거리로 이동했습니다.


특별히 뭐 볼건 없더군요.. 전주의 영화거리 같이 극장이 좀 있고.. 사람들 바글바글하고.. 그렇기 때문에 사진 몇장으로 대신합니다 ㅋㅋ

이곳을 걸어가다가 어디선가 엠뷸런스 소리가 들렸습니다. 바로 앞을 보니 엠뷸런스가 서있더군요.. 무슨일인가 해서 봤더니 어떤 건물의 들어가는 입구에 왠 여자 한명이 쓰러져있었습니다. 그 주위에는 그 여자의 친구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정확한 건 모르지만 계단이 있는걸 봐서 계단에서 발을 헛딛어 굴러서 실신을 한것 같이 보였습니다.

엠뷸런스로 실려가는 도중 잠깐 얼굴을 봤는데 입에서는 거품을 물고 ㄱ-

여튼 별일 아니고 잠시 기절한 것이라 바로 완쾌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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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


그렇게 간단하게 영화의 거리를 지나고 용두산 공원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생각해보면 부산에서 가장 많이 한건 열심히 올라가고 열심히 내려온 기억이 많은것 같군요.
지형의 특성상인가 유난히 오르막길이 많았습니다 ㄱ-


열심히 계단을 올라 부산 타워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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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끊고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이곳에 올라가니 부산 시내가 전부 다 보이더군요.. 높은곳에서 보니 낮동안 이동했던 곳이 다 보이는듯 했습니다 ㅎㅎ

역시 여기서도 잠시 전망 사진을 감상하시길..



현재 부산타워는 확장공사를 위해서 수족관하고 팔작정 문을 닫은 상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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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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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오늘 일정을 마치고 근처 김밥천국에 가서 제육볶음을 시켜먹었습니다.
2500원짜리 제육볶음이 낮에 먹은 6000원짜리 낚지 볶음보다 더 맛있더군요 ㄱ-

이렇게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오늘찍은 사진을 옮기러 근처 피시방에 들렀다가 다음날 일정을 위해서 해운대 찜잘방에서 숙박을 하기 위해서 해운대로 이동했습니다.


해운대에 도착해서 찜질방을 찾으러 가는 도중에 저런식으로 길을 꾸며 놓은 곳이 있더군요.. ㅋㅋ

이렇게 오늘 일정을 마치고 근처 해운대 해수온천센터에 숙박을 했습니다.. 지역이 지역인지라 찜질방 비가 비싸더군요.. 8천원이나.. 덜덜..

이 찜질방을 찾는데도 좀 고생했습니다. 원래 알아간 찜질방의 위치를 잘 몰라서 전화번호 적은걸로 전화를 했더니 없는 국번 .......

그래서 행인들에게 길을 물어서 겨우 찾은 곳이 위의 찜질방이었습니다..

자세히 잘 설명해주신 부산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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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5 12:05 2007/08/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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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백탄왕 2007/08/15 12:2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 뭐 심한 스압이.. ㄷㄷㄷ
    잘 놀긴 놀았나보구려..혼자..ㅋㅋ;;

  2. 맨아래, 혹시 하수가 역류해서 솟구치는거 아니야?

  3. 스크롤 압박;;;

  4. 그래도 예뻤으므로 봐준다..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낀다,

    계단에서 발을 헛딛어 굴러서 실신을 한것 같이 보였습니다

    - 남일 같지가 않군, ㅠㅠㅠㅠㅠㅠㅠㅠ

    스크롤 압박, 안습이다
    이러니 트래픽이 자꾸 걸리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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